금융위(금융위원회)가 고심 끝에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국내 주식 시장의 상황과, 최근 미국 게임스탑 사태에 따른 공매도 재개 상황, 국내 증시의 국제적 위상 등을 감안하여, 공매도 재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데에 공감을 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전체 종목을 일시에 재개하기보다는 부분적인 재개를 허용함으로써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상황입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 Q&A 형식으로 보기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공매도를 재개하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지수 구성종목에 한해 5.3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우량종목인 만큼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점을 감안한 듯 보입니다.
Q. 나머지 종목은 언제 재개 하나요?
향후 공매도 제도개선 효과와 시장의 수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추가적인 재개 방법, 시기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남은 종목을 언제, 어느 수준까지 재개할 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Q. 재개 시점을 연기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일부 종목에 한해 공매를 재개하기 위해서 전산개발.시범 운영 등에 2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소요된다는 현장의견이 지배적이었고,불법 공매도에 대해 과장금 및 형사처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일이 4.6일인 점도 같이 감안되었습니다.
Q.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부터 재개하는 이유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로서 투자자에 익숙하고 시가 총과 유동성이 풍부하여 공매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코스피 200은 전체 종목수의 22%, 전체 시총의 88%
*코스닥 150은 전체 종목수의 10%, 전체 시총의 50%
Q.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구성종목 변경 시 공매도 종목도 변경되는 건가요?
지수 구성종목이 반기마다 변경될 경우 이에 따라 공매도 허용 종목도 변경됩니다. 공매도 허용 정목 변경사항은 거래소를 통해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며, 2주간 공시되는 것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Q. 개인 공매도 제도개선 사항은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개인도 마찬가지로 5.3일부터,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지수 구성종목부터 공매도 거래가 가능합니다. 공매도 재개 시점까지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중 대부분 종목에 개인 주식대여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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