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한국형 파이어족 목표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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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욜로족이 처음 나왔을 때 각종 매거진에서 하나같이 욜로족을 띄우는 책과 기사를 발행하고 했다.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나름 부럽기도 하고 내가 그간 경험했던 인생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래서 공감보다는 저렇게 살다가 노후에 준비 안된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파이어족이란 용어가 자주 보인다.

한국형 파이어족 목표금액

파이어족이란?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쉽게 말해서 얼른 은퇴하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경제적자립과 조기 은퇴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일찍 은퇴하여 남은 인생을 자유롭게 보내자는 건데, 현재를 즐기는 욜로와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조기 은퇴를 목표로 소득의 70% 이상을 아끼고 아껴 근검절약하는 30~40대에 은퇴하는 게 그들의 목표다.

파이어족 목표금액

미국 파이어족은 연 생활비의 25배 정도를 모아야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면 보통 40배 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화로 따지면 1년 생활비를 4천으로 잡고 25배인 10억 이상은 모아야 한다는 소리다. 30대에 10억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되지만 주변 직장동료들도 그렇고 요즘은 파이어족을 능가하는 능력자들이 꽤 보인다. 근데 처음부터 흙수저 이은 지 금수저인지 알 수가 없으니 진정한 파이어족인지는 당최 알 수가 없다. 서울 집값이 이제 10억은 우습다. 그런데 10억 정도가 목표가 되기에는 너무 적은 금액 같고 내 생각에 한국형 파이어족이 되려면 30억 정도는 마련되야 은퇴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파이어족 목표금액

나는 파이어족인가?

음.. 나는 중간쯤 걸쳐 있는 거 같다. 우선 직장은 계속 다닐 생각이다.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다 보니 퇴직은 나에겐 조금 먼 거리인 것 같고, 정해진 소득에서 지출을 제한하기보다는 부가적인 수익을 목표로 계속 움직이는 중이라 할 수 있다. 현실적인 재테크 2 대장(부동산, 주식)을 제외하면 아직 디지털 노마드로 별다른 수익은 없다. 진입장벽이 낮은데 반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차근차근 스텝업 하는 중인데 디지털 노매드는 정말 쉽지 않은 건 확실하다. 그래서 퇴근 후 수익창출이 가능한 부업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결국 소비의 유혹은 이겨내고 내 가치를 중심으로 삶을 재편성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묵묵히 함께할 동료들도 열심히 찾고 소통하는 중이니 앞으로 5년 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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