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요약, 게임스탑 공매도

반응형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전 세계를 강타한 게임스탑 사태, 개미와 기관의 전쟁의 서막"

 

개미가 공매도 기관을 꺽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버렸다.

미국 개미와 공매도 기관이 한판 승부를 벌였는데, 개미가 기관을 꺾는 어메이징 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1년 1월에 레딧을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들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항하여 게임스탑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여 주가를 폭등시킨 사건인데요. 공매도는 기관의 전유물로 주가가 오르면 결국 빌린 수량을 갚아야 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개미가 기관을 이긴 게임스탑 주가폭등 사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게임스탑이 대체 무슨 회사길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게임스탑(Gamestop)은 1982년에 설립, 미국 텍스사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으로 확장한 비디오 게임 전문 소매 체인점입니다. 미 전역 소도시에 지점 한 두 곳은 있을 정도로 매점수가 많고, PC게임과 콘솔기기 및 주변기기를 취급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올리브영 같은 느낌이네요. 그런데 어떻게 오프라인 게임회사가 아직까지 유지될까 해서 찾아보니 게임스탑 오프 매장은 구매 후 1주일 내에는 플레이한 게임을 환불해주거나, 인기 게임 출시일 새벽에 런치 이벤트(나이키 한정판 판매 느낌), 블프 같은 다양한 할인 방법으로 손님을 유치한다고 합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게임스탑 사태는 왜 일어난거죠?

오프라인 게임 프랜차이즈는 거래액과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공매 세력의 먹잇감으로 딱입니다. 온라인 산업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게임 판매점은 하향세 이긴 하자만 관련 업체 츄이의 공동창업자 라이언 코언이 이사회에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보이게 됩니다. 그 이후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래딧의 주식 게시판 '월스트리트 베츠'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 의견이 높아졌고, 신규 투자가 이뤄지며 4달러에서 수준인 주가는 20 달러까지  오르 게 됩니다. 실제 가치보다 높은 주가로 인해 공매 세력은 이 점을 파악하고 무려 140% 수준의 대규모 공매도를 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게임스탑 주식 총수량이 100개라면 140개를 빌려서 시장에 풀어버립니다. 실 수량보다 더 많은 수량이었고, 늘 그래 왔던 것처럼 공매 세력이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공매도라는 질병에는 적절한 백신이 없는 셈입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세력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양상

공매 세력은 주가 상승을 이끈 개미 투자자들을 '주가조작', '어리석은 투자'로 조롱하며 개미투자자의 심리를 흔들게 되었고, 주식을 헐값에 매도하는 손절을 기대하였으나... 헤지펀드의 수법에 분개한 개미들은 다시 '월스트리트 베츠'에 모여 헤지펀드와의 전쟁 계획을 세우게 되고 역대급 결집 수준으로 주식을 매집하게 된다. 개미들은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 폭을 줄이기 위해서 매도한 가격보다 비싼 주식을 살 수밖에 없는(숏스퀴즈) 현상을 노린 것이다.

 

전군 폭격 명령

 

또한 추가로 게임스탑의 콜옵션(만기일에 정해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까지 매수하고 전 세계의 일반 투자자들까지 화력을 더해 주가는 347달러 까지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까지 트윗에 공매도 박멸 응원 트윗과 국내 서학 개미들의 엄청난 매집으로 인해 주가는 500달러 근방까지 수직 상승하게 되고, 대충 20달러에 공매도를 친 세력은 5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사서 빌린 수량을 값아야 된다. 이때 최대 손실액은 대략 340조 원.. 미국의 한해 예산이 5800조인데 거의 5% 수준이다. 세력은 이미 손절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보니 일부 헤지펀드는 항복 선언을 한다. 규모가 큰 공매도 세력 중 하나인 멜빈 캐피털은 개미에게 백기투항을 하고 구제 금융을 받게 되고, 시트론 리서치는 공매도 연구를 중단하고, 이제 매도 보고서를 안 내겠다라며 항복을 선언한다. 반면에 아직 먹을 게 있다고 판단하여 새롭게 들어오는 공매 세력도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HTS 앱 로빈후드'에서 주가조작 시도가 발생된다.

 

**숏 스퀴즈 : 주가 하락에 베팅했으나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면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팔았던 주식을 더 비싼 가격으로 되사서 상환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게 되는 현상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로빈후드,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우리나라의 키움증권처럼 미국도 초보 투자자들이 주로 쓰는 무료 증권 앱이 '로빈후드'다. 로빈후드는 개미들이 몰려있는 일부 종목에 매수를 제한하는 방침을 내세우며, 공매 세력의 편을 들어주는 '불공정행위'를 조장하게 된다. 쉽게 말해 매수 버튼은 없애버리고 매도 버튼만 있는 것. 전체 앱이 동시에 발생한 오류도 아니었고, 로빈후드를 포함한 몇몇 앱에서만 진행한 건데, 기업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개인들의 매수 서비스를 막음으로써 장 중 주가는 500달러에서 130달러러 추락한다.(7 연속 하방 서킷 맞음)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태

로빈후드는 미국 투자자 대다수가 이용하는 HTS 앱이고, 1300만 명 중 절반인 650만 명이 게임스톱을 보유 중이었다. 당연히 매수 중단 조치가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고, 기관과 세력에는 매수를 허용함으로써 사실상의 '세력들의 놀이터', '세력들의 카지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앱 사용자들의 분노가 더 치미는 점은 로빈후드가 '기존 금융산업에 대한 반항심'이라는 타이틀로 밀레니얼 세대의 공감을 얻게 되며 성장한 회사였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수수료 무료' 서민을 위한 로빈후드는 헤지펀드의 사주나 뒷거래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을 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는 '헤지펀드'다. 게임스탑 공매도는 아직 진행 중이며 12.5조 원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나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거래 제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맨해튼 남부 연방 지방법원에 집단소송 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미국 의회는 로빈후드 청문회를 개최하여 '공매도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을 놓고 논의'를 할 예정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연방 증권법'에 의거하여 거래 조작 행위를 조사하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미국 정치권 또한 여. 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한국판 게임스탑 시작?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탐욕스러운 자본가의 모습은 또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고,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어떤 심판을 하게 될지가 최대의 관심이 되어 버렸다. 결국 모든 투자는 평등하고 자유로워야 하는데 첫 음부터 비정상적이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해보면 희망을 꿈꾸며 사는 모두에게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다. 1.29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거의 3% 하락했고, 외국인이 거의 1조 4천억 원 매도한 것에 대해 미국 헷지펀드의 손실 만회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앞으로 미국 헷지펀드 회사들은 이제 어디로 눈을 돌리게 될까? 대규모 손실을 안고 그대로 파산할 일은 쉽지 않아 보이고 우리나를 포함한 해외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만회하려 들지는 않을까? 최근 개미투자자들이 '셀트리온', '에이치엘비' 등 공매 비중이 높은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셀트리온의 경우 공매도 비중이 5% 미만이라 큰 움직임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설, 전후로는 관망세를 유지해야겠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매도 금지 종료,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feat.개미투자의생각)

연일 가파르게 오르는 주가에 기분이 들뜨지만, 한편으로는 곧 재게될 공매도가 두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장투를 외치지만 손실에 대한 부분을 멍하니 지켜볼 수 도 없는 노릇이다. 공매도에 대

xfile.tistory.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