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이 뭐지? 찐한 돈냄새 맡고 덤벼들었더니 -3% 수익률로 시작.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타이거 차이나 전기차 매수 3일째, 수익률은 -3.7%다. KODEX 2차 전지는 수익률이 무려 31%, 다른 나라들도 전기차, 2차 전지 관련 ETF를 찾아보던 중 타이거 차이나 전기차 ETF에 대해 간단한 몇 가지만 체크하고 26일에 500주가량 매수를 체결했다. KODEX 2차 전지산업을 매수했을 때만 해도 괴리율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10시 30분이 넘어가니 아.. 뭔가 잘못되었다 라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괴리율 대체 왜 발생한거지?

 

이미지 출처 : 네이버증권 종목토론실

 

모 유투버께서 해당 ETF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알려주셨고 신규 매수자들은 장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 무슨 코스닥 테마주를 보는 듯한 느낌. 나 또한 괴리율을 무시한 채 14,100원을 전후로 매수를 걸었는데 호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체결이 안되었다. 어어 급한데 뭐지? 뭐지? 하다가 결국 14,570원 시장가로 매수를 했다. 오랜만에 코스닥 테마주 느낌으로 체결하고 보니 느낌이 싸한데? ETF 거래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매수세가 강렬했다. 정말 피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하이에나들처럼 찐한 돈 냄새가 풍겨왔다. 체결 후 종 토방을 쭈욱 지켜보니 '괴리율'에 대한 얘기로 도배가 되고 있었고, 황급히 괴리율에 대해 알아보니 살짝 머리에서 땀이 난다. 어? 지금 겨울인데... 이날 괴리율이 거의 5% 정도까지 벌어졌었다.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 실제 자산의 가치(기준 가격) 보다 거래가가 비싸지면서 두 가격이 벌어지면서 괴리율이 커졌다. 근데 더 황당한 건 10시 30분이 지난 후에도 벌어진 괴리율을 유지한 채 계속 장이 흘러갔고 장 막판에 쭈욱 떨어졌다.

 

-는 저평가, +고평가 기억하세요

 

코덱스 2차전지 괴리율은 (-)

 

타이거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

 

위 2가지 종목의 괴리율의 차이를 보면 KODEX2차 전지(-), 타이거 차이나(+)로 되어있다. 

괴리율은 시장 가격과 지표 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율인데, 코덱스의 경우는 괴리율이 작고, 타이거 차이는 괴리율이 크다. 쉽게 이해하면 실제 가치보다 (-)인 ETF를 사서 팔면 괴리율 차이로 인한 이득을 볼 수도 있고, (+)를 사면 비싸게 사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괴리율만큼 손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타이거 차이나 전기차 ETF는 어제 0.22%로 괴리율이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점유는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조금 놀라긴 했지만 괴리율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다

 

 

출처 : 한국경제 2015년 기사 중 일부 발췌

 

 

 

손실에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괴리율보다 더 무서운 건 '매도'

학생 때도 그렇고, 사회초년생 시절에도 '엔터주', '게임주' 속칭 급등주를 주로 매수한 경험을 같다 보니 주식을 '단타'로 배워 용돈벌이로 쓰다 보니 사실 주식은 무섭다. 외환위기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겪어 본 세대이다 보니 큰 하락장에 어떻게 버티는 줄도 모르고 속앓이를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 중에 하나이다. 내가 주식에 100% 확신을 갖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멘털을 잡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바로 현금 보유액과 투자금의 비율을 4:6 맞춰 놓는 것이다. 그러면 급격한 하락장에서도 약 30% 추가매수를 통해 평균가를 낮춰고 나머지 30%는 최후의 후발대로 멘탈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성장하는 산업에 투자는 길게 봐야 한다. 그리고 산업의 정점을 찍을 때 수익화할 수 있도록 마음속 손절라인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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