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방법(필요서류)

작년부터 아이에게 큰 선물을 하나 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주식'입니다. 제 계좌에 있는 주식을 증여하기보다는 아이 것의 주식계좌를 만들어서 성인이 될 때 선물로 주면 어떨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쉬는 날이기도 하고, 오전에 삼성증권에 방문하여 미성년자 주식계좌를 개설했습니다. 20년쯤 지난 후에 해당 계좌를 보면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설레네요. 그럼 삼성증권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방법 및 어린 자녀를 위한 ETF 투자 전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증권 미성년자 주식계좌

 

자녀명의 주식계좌 만들기-필요서류 

 

아침에 일찍 방문했는데도, 지점 내 방문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많은 용무를 해결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 주식계좌 개설은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대리인 서류 작성을 마치면 자녀의 OTP와 보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무료인 '보안카드'로 신청했습니다. 아이 주식계좌 거래는 사실 예수금 입금+매수를 제외하면 거의 거래가 없기 때문에 유료인 OTP는 굳이 신청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모든 거래가 끝나면 삼성증권에 접속하셔서 아이의 '공동 인증서' 신청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1. 가족관계증명서(상세) : 3개월 이내 발급분
2. 부모님(대리인) 신분증
3. 자녀 도장
※ 혹시 몰라서 '자녀기준-기본증명서(상세), 자녀 기준-가족관계 증명서(상세)도 가져갔었는데 제가 들른 지점은 가족관계증명서(상세-본인기준)만 있으면 가능하네요. 주민등록 등. 초본도 필요한 지점도 있다고 하니 가장 정확한 방법은 방문 지점에 미리 전화하셔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삼성증권 미성년자 주식계좌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을 주는 이유

 

첫 번쨰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적금을 20년 불입하는 것과 우량주식에 20년 투자하는 것의 수익률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적금 이율은 점점 줄어들어, 이제는 2%가 고작 되지 않은 반면에 '삼성전자' 주식은 최근 10년간 440% 상승을(15,400원 → 83,100원) 했습니다. 저는 좋은 주식을 시간에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가 조금 자라면 본인이 가지고 '주식'에 대해 교육도 해주고 싶고,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올바른 가치관도 심어주고 싶습니다. 거기에 2자리수 이상 수익률이 나와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비과세'를 활용 가능합니다. 미성년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마다 2천만 원까지 비과세입니다. 만약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증여를 했다면, 성인이 되기 전까지 4,000만 원을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습니다. 증여세 신고가 번거롭다 생각되면 증여세를 내면 됩니다. 하지만 한 푼이 아까운 시기에 '절세'가 가능한 부분은 체크해서 그 돈으로 또 다른 투자를 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 교란을 막고자 자금출처에 대해 모니터링이 점점 강화되고 있어 아이가 성년이 될 때 적법한 본인의 '부동산 계약금'으로 사용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증권 미성년자 주식계좌

어떤 종목, 어떤 방법으로 굴려야 될까? 

 

개인적으로 '성장과 배당'에 초점을 두고 정액적립식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주식은 우량주식일수록 1주당 가격의 부담, 환율에 대한 대응의 문제로.. 국내 주식 중 성장하는 산업(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3 종목만 분산해서 가져가 보려고 합니다. 확신을 가진 종목이어야 하락장에도 수량을 늘려가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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