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김포 검단 '김부선' 주민들이 분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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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발표했던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가지고 김포, 검단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매우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이렇게까지 분노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씩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도 있으니 사실과 다를 경우에는 코멘트 남겨주세요.

 

gtx-d 김부선 썸네일입니다
GTX-D 일명 김부선에 화가난 주민들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시절, 서부권에 대한 지역균형 발전에 필요성을 정부와 여당이 인식하고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경기 서부권은 고양, 파주, 김포, 부천 등의 1,2기 신도시와 다음에 발표할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인천 계양, 부천 대장과 연결이 되어 있고요. 그 기대감으로 서부권 전역이 들썩이게 됩니다.

 

1년을 넘게 기다렸는데 고작 부천행

총선이 끝나고 4월 22일 드디어 기다리던 제4차 국가철도망 발표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서울 직결이 필요한 2기 신도시인 검단, 김포 주민들은 오래된 숙원사업처럼 느껴진 강남연결 광역철도를 꿈꿨으나, 한국교통연구원의 발표는 처참합니다. 고작 부천행이라니, 그리고 기존에 서부권 광역철도에 필요성은 온데 간대 사라지고 이상한 설득을 하기 시작합니다.

10조 원의 사업비로 인해 다른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

경기 도안은 사업비가 5조 원 안팎으로 충분히 수용이 가능했을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다만 검단신도시와 청라, 영종도를 함께 사용하게 만드는 y자 노선으로 인천 시안이 함께 논의되면서 사업비는 10조에 육박하게 되며 한국교통연구원은 10조 원의 사업비로는 다른 포기하는 사업이 속출한다고 얘기합니다.

공항철도 고속화를 확정하였으나 실제 김포 한강신도시의 경우에는 꼬마 경전철로 불리는 2량짜리에 승객을 실어야 하는데, 이미 포화를 넘어 지옥행 열차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동북권, 동남권 지역과의 차이

수도권 중 김포시만 서울직결노선이 없습니다.
수도권 주요 도시 서울직결노선

위 사진만 봐도 김포와 검단이 얼마나 소외되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남양주의 다산신도시의 경우 GTX-B를 비롯한 서울 직결노선이 7개이며, 고양시도 추가 2 개선을 확보하면서 7개가 되었습니다. 김포에서 출발하여 일산을 넘어가는 일산대교도 민자인데 이어 지역차별, 정치적 차별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더욱 황당한 건 언론사의 여론 조장

공청회 발표이후에 언론의 반응은 GTX-D의 타당성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집값 상승에 견주에 김포, 검단에 광역철도가 집값을 급등시키는 역할이 하고 있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원래 신도시는 입주민들이 교통개선에 사용되는 교통분담금이 분양가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소규모 택지도 아니고 공공택지 그것도 국가가 지정한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광역 고통이 수반되지 않는 점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신도시의 목적은 서울의 위성도시로써 인구 분산과 지역별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이 있는 것인데, 강남이 평당 1억을 돌파하는 건 지극히 정상이고, 서부권에 집값 상승은 원격 차단하는 게 어떠한 균형발전인지 궁금합니다. 호갱 노노 앱으로 검색해보면 검단의 경우 34평 3억짜리 아파트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단지들이 꽤 있네요.

6월 확정 까지 아직 시간은 있다.

김포, 검단의 주민들은 현재의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국토부 및 지자체장과의 협의를 원하는 모습입니다. 일부 단체들은 국토부에서 직접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래를 결정짓는 광역철도 사업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10년은 또 허송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지역구 의원, 단체장, 시의원 할 것 없이 표를 원하는 정치논쟁보다는 실제 주민들의 가슴 깊이 울부짖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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