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노선도, 확정지역이 이제는 보이는 이유. 돈냄새가 슬슬 나는 최고 수혜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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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부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정말 6월에는 GTX-D 노선을 확정 지으려는 걸까? 정부와 여당의 언론에 뿌린 내용은 대략 이렇다. "GTX-D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고 오는 6월 노선을 확정해 반영한다. 근데 몇 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얼마 전까지 집값을 잡겠다며 알맹이 빠진 공급폭탄을 예고한 정부가 또 이번에는 집값 폭등 열차인 GTX-D를 꺼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직 GTX-A, B, C 중에 하나라도 연기 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노선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지역감정만 더 부추기고 서울 집값에 등 떠밀려 외각지역으로 떠나게 된 사람들에게 더 허탈감만 주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GTX 예상 노선도 : 뉴스프리즘 방송 캡쳐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GTX-D - 6월 노선 확정

'집값떡상열차' 왜 이런 수식어가 붙었는지 이해가 가는 요즘이다. GTX 초역세권의 평균 집값은 10억이 우스운 수준이고,  GTX 역세권의 랜드마크라고 하는 아파트들은 이제 15억 까지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으니 진정한 떡상열차의 수식어다. 교통망 확충에 대한 내용은 특히 선거철 공약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왜냐고? 수혜지역으로 낙인찍히는 순간 표심으로 연결되고 해당 지역 의원은 공을 인정받아 오래오래 신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노선이던 간에 최적의 수익성이 나와주는 쪽으로 연결은 되겠지만, 그 과정은 참으로 피곤한 것 같다.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간 네거티브도 많고 각종 선전지가 난무하는 진정한 아수라장. 일단 b/c값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어떻게 들어오게끔 호도를 하는 집단들도 있다. 서울에서 거주할 때는 너무나 촘촘하게 지하철이 다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글을 써내려 가면서도 내일 출근길이 한숨이 나온다. 6월 달에는 꼭 확정을 지어주기를 바란다.

 

 

지자체별 gtx-d 사전타당성 조사 현황

 

 

GTX-D 노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경기도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김포~하남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사업성 검토 용역까지 발주했었다. 위 표를 보면 B/C값이 나와있는데 보통 경제성 분석(B/C) 결과 수치가 1이 넘으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경기도 제안은 1.02로, 총 사업비가 Y자인 인천 안에 비해 현실성 있는 수치이다.

어제 방송을 보면서 '부천종합운동장역' 대신에 '김포공항'을 예상한 게 조금은 의아했다. 왜냐면 김포공항은 지차체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고려하지 않은 노선이었고, 서부권 3기 신도시(부천 대장, 인천 계양)로 이어질 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포공항 자체가 현재 4개 환승역이고, 추가로 서해선이(대곡<>소사) 대곡까지 연장되면 총 5개 환승 거점이 되는데 추가적인 지하심도 공사가 가능하겠냐라는 의문이 들었다. 

 

gtx-d노선도

 

어느 지역에 사람들 관심이 쏠리나 했더니 - 역시 김포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지만 김포는 경기 서부권에 교통오지로 현재는 2량짜리 경전철이 작년에 겨우겨우 개통하여 운행 중이다. 그런데 그 2량짜리 경전철도 출, 퇴근 시간의 교통수요 예측이 벗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김포는 국토부 자료에서도 자주 언급이 되고, 김포시장도 최근에 출, 퇴근 시간에 직접 열차를 타보는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국토부에 GTX-D 유치를 크게 어필하였다. 47만 김포시민을 2량짜리로 수용하기에는 처음부터 잘못된 예측이라 생각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특히 많은 지역은 장기동, 고촌읍, 운양동 3곳이다. 김포는 작년 부터~올초까지 18,000세대 대거 입주장이 들어선 곳이기에 신규 아파트에 매입에 대한 관심보다는 향후 교통호재 중심 지역으로 또 한번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이 된다. 개인적으로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경기 하남(분양 예정 아파텔), 인천 부평(재개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GTX-B 수혜지역, 수혜단지는 어디?

 

현재 실시간 관심지역에 '김포'가 3군데가 있다.

 

 

6월 GTX-D 노선이 확정되면 얼마나 가격이 오를까?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덕양구, 양주시 등 한동안 저평가된 외곽지역 아파트들이 GTX 개발 가능성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아파트 주간 매매 상승률만 봐도 해당 지역들이 주도하고 있다. 철도는 보통 3번 가격이 움직인다고 하는 정설이 있는데 GTX창릉 역이 생긴다는 발표가 나오고 난 후 인근 '원흥 동일스위트'는 하룻밤 사이에 2억 원이(8억 6천 > 10억 9천) 넘는 가격에 실거래가 되었다. 호가는 현재 13억 선이다. 따라서 확정시에는 최소 1억 이상, 착공과 준공에 따라 각 1억 이상을 고려하면 최소 2.5억~3억 이상은 오르는 셈이다. 서울 집중을 막기 위해 추진되는 GTX사업이 이제는 떡 상열차가 되어 정반대의 결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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